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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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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마을 사진전을 기획하고 마무리까지 10개월의 과정이었구나... 그 과정과 마무리의 결과물로 김해 '대동사람들'이 사진집을 만들었다. 함께 하게 기회를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사진집까지 만들어 주니 뜻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한 권으로 모든 과정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내용이 참으로 꼼꼼하게 잘 정리해서 편집을 한 것 같다. 익히 올해 '인간주의' 사진전을 위해 포토북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이 작업이 쉽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소중함이 느껴진다.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이 한마디로 평촌마을 사진전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어떻게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하였는지, 또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고 함께 웃고 울었는지 알기 때문이다. 한정된 페이지의 제작으로 다 담지 못한 기록은 또 다른 여백으로 남겨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여러 생각들이 중첩된다. 

이래저래 많은 여백을 남기고 마무리된 전시회다. 코로나19 시대 속에 진행된 전시회... 함께 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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