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바다 사진관

사진공작소 '始原' 단체사진전 '휴먼HUMAN2023' 2023. 10. 10(화) - 10. 15(일) 금련산갤러리(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482 도시철도 금련산역내) 참여작가 Photographer 김춘영 Kim Chunyoung 이상범 Lee Sangbum 이윤경 Yi Younkyeong 전상규 Jeon Sangkyu 정정숙 Jeong Jeongsuk 조종완 Cho Jong-wan 부산 경남의 다큐사진가들이 사진에 대해 더 깊은 연구와 관찰을 위해 모였으며 1기의 활동종료 이후 2기가 꾸려졌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그 결과를 내놓는 단체전을 연다. 어쩌면 영원한 주제인 '사람'에게 다가가는 사진가들의 모습에서 각자의 또 다른 '인간'을 발견하고자 했다. 거리에서, 농촌에서, 마을에서, 스튜디..

자유바다 사진관/2023년 '휴먼HUMAN'사진전 2023. 9. 26. 13:28

제주도 : 노마드 [JEJU Island : NOMAD] SERIES 2021 '유목민-遊:목민 Nomad-Neo-Nomad' 제주도는 하루에 4만여 명이 들어가고 나오고 한다는 말을 현지인에게 들었다. 통계청의 자료 같은 것에 의존하지 않는 원주민의 감각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태초에 원주민은 세상에 없다. 다들 우리는 태생적 유목민이다. 그 삶이 차곡차곡 모여 역사를 이루고 지금은 유지시킨다. 아픔과 고난의 연속적 상처가 섬이 되었다. 사람도 섬이 되었다. 어느 날부터 또 다른 사람들이 섬이 되기 위해 떠나고 떠나 온다. 삶과 삶이 충돌하여 또 다른 섬을 이루는 제주도는 여전히 부조화의 연결을 꿈꾼다. 지금도...

포토 에세이/photo essay 2022. 6. 20. 12:14

제주도 : 오마주 [JEJU Island : HOMMAGE] #부조화의 연결 connection of contradiction 세상에 '조화롭다'라는 말처럼 어색한 단어가 없다. 하루에도 수십만의 새로운 제품이 생겨나는 이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비단 물질에 대한 조합을 억지로 끼워 맞춘다고 해도 조화롭지만은 않은 세상인 것이고 더욱이 인간의 정신의 조화는 말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제주는 가장 부조화로 연결되어 있는 섬이다. 그래서 아름답다. 자로 직선을 긋는 연필심이 갑자기 툭 끊어져 더 이상 직선일 수 없는 그런 연결로 이루어진 섬, 그 끊어진 연결을 애써 지우고 다시 잇지 않아도 그대로여서 의미가 충분한 그런 섬이 제주도다. 부조화의 연결은 곧 조화를 말한다.

포토 에세이/photo essay 2022. 6. 20. 12:05

'휴먼 HUMAN2021' 단체전 이상범, 전상규, 조종완 부산진구청 동천문화홀 부산시부산진구 중앙대로 666번길 50 더샙센크럴스타 E동 2층 2021. 6. 19 - 6. 27(월요일 정기휴관) 오전 11:00 - 오후 19:00

자유바다 사진관/2021년 '휴먼HUMAN'사진전 2021. 6. 24. 21:33

'군부 쿠데타와 폭력에 맞선 미얀마 노동자 민중의 혁명을 지지합니다.'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일기 관측 99년 만에 벚꽃이 일찍 개화했다는 이 땅에 꽃잎이 유유히 휘날리는 오늘도 미얀마에서는 피를 흘리며 울부짖는 민중들의 모습이 sns를 통해 전해진다. 세계 각지에서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붉은 물감을 뿌려 시민 학살을 규탄하고,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 참가하고 있는 미스 미얀마도 sns를 통해 참상을 알리고 있으며, 우리도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가 나서서 연대를 하고 있다. 특히 '또 다른 광주' 미얀마의 민주화를 돕겠다고 광주는 이미 모금운동과 지지, 강한 연대로 적극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매주 일요일 부산역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포토 에세이/photo essay 2021. 3. 26. 23:09

사진공작소 '始原'의 '휴먼'사진전을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렵게 진행된 사진전이지만 너무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 고마울 뿐입니다. 사진을 보며 함께 공감하고 사진가들의 고행(?)에 동감을 하며 주고받은 많은 이야기가 아직도 가슴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특히 갤러리 '만세' 문봉규 대표님의 배려에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틈이 있는 쉼의 여백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고마운 전시였습니다 특히 갤러리를 몇 번을 찾아 두 번씩 본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큐사진의 특징상 오랜 세월 탐구하며 그 기록적 기억마저 함께 담아야 하는 사진들이 많아 격려를 많이 받은 전시회이기도 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무한 애정을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 못한 한계에도 어여쁘게 감상을 해준데 대한 미안함도 있었지만 다시 ..

자유바다 사진관/2021년 '휴먼HUMAN'사진전 2021. 3. 22. 20:20

코로나19의 여파로 일 년을 묵힌 사진전이 더디어 어제 오픈을 했습니다. 오픈 전날부터 시작한 강행군에 지친 오늘이지만 그래도 무사히 시작을 했다는 것에 만족을 합니다. 높이를 맞추고 간격을 띄우며 작가의 주제별로 사진을 전시하는 동안 느꼈던 마음은 꼭 탄생하는 아기를 기다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작은 에피소드가 생겼지만 천만다행으로 무사히 전시 디피를 마무리했습니다. 전시 첫날, 문을 열자마자 원동 매실 축제를 가려고 구포역에 나왔다가 들리신 아주머니들이 오셨습니다. 사진에 관심이 꽤 많은 한 분은 최민식 샘의 이야기까지 꺼내며 사진을 유심히 감상을 하고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곧바로 증명사진을 찍어주냐고 들어오신 할머니는 그 아쉬움을 잠시 잊고 감상 모드로 ..

자유바다 사진관/2021년 '휴먼HUMAN'사진전 2021. 3. 12. 10:24

사진공작소 '始原' 사진전 '휴먼 HUMAN2021' 단체전 이상범, 전상규, 조종완 만세 갤러리 부산 북구 구포만세길 113(북구 문화예술플랫폼 3F) 2021. 3. 11 - 3. 21(월요일 정기휴관) 오전 10:00 - 오후 19:00 작년 2020년에 기획하고 전시 준비를 하였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시회가 밀려 1년여 만에 다시 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사진공작소 시원'에서 몇 년을 함께 공부하며 사진에 대한 열정의 결과물로 마무리하는 전시회입니다. 주제는 '휴먼'입니다. 인간에 대한 철학을 사진의 프레임으로 또는 사진가의 개인 주제로 연결하고자 노력했으며, 끝없는 인간의 대한 애정을 함께 보고자 했습니다. -엄마와의 대화를 사진으로 이은 이상범 사진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식을 보내..

자유바다 사진관/2021년 '휴먼HUMAN'사진전 2021. 2. 18. 14:24